코스피, 美 정치적 불확실성에 약세…원·달러 환율은 상승

입력 2017-05-18 13:50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트럼프발(發) 정치적 불확실성에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중반을 넘어서 급등 중이다.

18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50% 내린 2281.6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 소식으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매도 물량이 줄어들면서 서서히 안정을 되찾았다.

미국 증시의 주요 3대 지수인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78%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1.82%와 -2.57%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에 수사 중단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트럼프 탄핵' 이슈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을 강타한 것이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개인이 28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0억원과 16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매도 물량이 쌓이고 있다. 차익(216억원)과 비차익(552억원)을 합한 매도 물량은 760억원을 웃돌고 있다.

수급 상황이 나빠지면서 시가총액 상위주(株)도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7% 하락한 229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우도 각각 -0.18%와 -1.06%의 주가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0.72%) 한국전력(-1.64%) 삼성물산(-0.40%) 포스코(-0.18%) 등도 잇따라 약세다.

종목별로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할 상장한 현대건설기계(7.89%)와 현대일렉트릭(6.11%)의 주가상승률이 눈에 띈다. 현대차(3.79%)와 현대모비스(3.56%) 기아차(2.69%) 등 현대차그룹주 3인방도 일제히 강세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시장도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60% 하락한 636.15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0억원과 10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인 반면에 기관이 37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코미팜(0.28%) 파라다이스(2.35%)를 제외한 셀트리온(-1.27%) 카카오(-0.42%) CJ E&M(-0.12%) 메디톡스(-1.64%) 로엔(-1.14%) SK머티리얼즈(-0.83%)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틀째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간 전날보다 0.72%(8.00원) 상승한 1126.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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